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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기초 과학 전공 대학생 장학금 마련 "혼자가 아니란 걸 떠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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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가 기초 과학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윤하 인스타그램가수 윤하가 기초 과학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윤하 인스타그램
가수 윤하가 기초 과학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 배경을 밝혔다.

윤하는 1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윤하 장학금을 신설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의 물리, 천문학 전공 대학생 대상이며, 직전 정규 학기 백분위 80점 이상, 최소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고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 이하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어느 분야든 기초가 탄탄하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란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화려하게 이목을 끄는 신비로움에 이끌려 본질을 잊어버리곤 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어쩔 수 없는 변화인 것 같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학 공부도 과학 공부도 고등 교육 과정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 응원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의 일원으로 부름 받을 수 있고, 힘이 닿을 수 있는 날까지 작지만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응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윤하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무슨 쓸모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혼자가 아니란 걸 떠올려 주세요. 미래의 과학자 여러분께 축복을, 세상을 바꿔온 선구자분들께 존경을, 이렇게 나눌 수 있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홀릭스(공식 팬덤명)와 리스너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표로 받아버린 감사패는 오래고 오랜 시간이 지나 가치를 새로이 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윤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와 한국장학재단이 2026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을 신설해 학기별로 기초 과학(물리학·천문학) 전공 우수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매년 1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기탁식에 참석한 윤하는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래의 과학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매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하여, 밤하늘 별처럼 밝게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하는 그동안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혜성' '블랙홀'(Black hole) '살별' 등 천문학 소재로 한 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우주와 과학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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