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우수 선·화주 인증 기업 39개 업체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뮬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화주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통해 은산해운을 비롯한 13개 기업을 올해 신규·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 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를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항만 시설 사용료 감면과 세엑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주와 화주간 자율적인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 검증과 사후 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인증 기업은 선사 14개, 화주 25개 등 39개 업체로 확대됐다.
올해 재인증 기업은 은산해운항공과 엠트랜스 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 태웅로직스 등이다. 신규 인증 기업은 디와이유엘씨, 원스탑에이앤씨,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화오션, 세방익스프레스, 범주해운, 팬오션(부정기), HMT메가라인 등이다.
해진공은 전날 2025년 인승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공로상도 시상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단순한 기업 평가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물류 산업의 신뢰 기반을 높이는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선·화주간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수출 경쟁력과 해운물류 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