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2 강등. 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FC의 재단 이사회 전원이 K리그2(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수원F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법인 수원에프씨 이사회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한다.
강문식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회 전원은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어,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10위에 그친 수원FC는 부천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2020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