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 하나금융그룹 제공하나금융지주는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강성묵 현 사장을 추천하는 등 7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 속의 도약과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또 CEO로서 책임과 위치, 역할 측면에서 각 사 조직의 체질 개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내재화하면서 영업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경영 능력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사장을 연임 후보자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강 후보자는 2023년 1월부터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후보자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금융산업의 성장축이 은행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하나증권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영실적을 턴어라운드해 CEO로서의 책임경영의지를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현 사장을 연임 후보자로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남 후보자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한 결과 영업력이 강화돼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도 높게 평가해 남 후보를 추천했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손해보험, 하나에프앤아이 등 5개 관계회사 후보도 추천했다.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대표이사 사장은 부동산금융에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당기순이익 기준 신탁 업계 1위를 리딩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정해성 대표이사 사장은 운용사 및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상품을 조성 및 운용상품 전반에 대한 세심한 관리로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대표이사 사장은 관계사간 소통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손해보험 배성완 대표이사 사장은 탱크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회사 체질에 주력한 결과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과 손해율 안정화로 내실 성장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에프앤아이에는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을 추천하면서 '현장 중심 영업' 전문가로 현재 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하나금융 각 관계회사 CEO로 추천된 후보자들은 향후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