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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뒤바뀐 데자뷰?' 최형우 "(KIA?) 삼성 선수입니다 소개하려 정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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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시상식에 앞서 최형우(삼성)는 자못 긴장된 표정이었다.

최형우는 지명 타자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해 최형우는 133경기 타율 3할7리(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3할9푼9리(5위), 장타율 5할2푼9리(7위), OPS 0.928(5위)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치렀지만 이후 삼성으로 이적했다. 친정팀 삼성과 2년 최대 26억 원에 계약하며 10년 만에 사자 군단에 합류했다.

최형우는 "오늘 시상식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입니다' 이렇게 말하려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과 얘기를 해도 그것(멘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예전에도 최형우는 같은 경험을 한 바 있다. 2016년 당시 최형우는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그러나 최형우는 삼성에서 뛰었고, 시즌 뒤 KIA와 4년 최대 100억 원에 계약했다.

올해 KIA에서 맹활약한 최형우. 연합뉴스 올해 KIA에서 맹활약한 최형우. 연합뉴스 

최형우는 당시에 대해 "그때도 KIA 선수라고 얘기한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는 시상식이 많았는데 주최 측에서 삼성 혹은 KIA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만약 수상하면 역대 최고령 수상이다. 최형우는 이미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지명 타자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본인이 1년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해도 최형우는 22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최형우는 "지난해 수상 이후 올해 다시 시상식에 오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스스로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지난해 최고령이었는데 올해 다시 받으니 이제야 최고령 수상에 대한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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