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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가족과 '동명 작성자'들은 강남병·재외국민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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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긴급 언론 공지

"한 전 대표 가족과 동명 작성자는 강남병 소속"
한 전 대표 거주지는 강남 병에 위치해
"한 전 대표 딸과 동명은 재외국민 당원"
한 전 대표 딸은 외국 유학 중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 가족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작성자들이 서울 강남구 병 소속 당원'이라고 밝혔다. 강남 병은 한 전 대표의 거주지가 있는 곳이다.

당무감사위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제했지만, 당원게시판 논란의 글들을 한 전 대표 가족이 실제 올렸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9일 언론 긴급공지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객관적 사실관계"라며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고 밝혔다.

결국 당무감사위가 당원명부를 확인한 결과 한 전 대표의 아내와 장모, 장인과 동명(同名)인 당원들이 서울 강남병 선거구 소속이었다는 것이다. 강남병은 한 전 대표가 거주하는 타워팰리스가 속한 지역구다.

한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작성자 검색 기능을 통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을 넣고 검색했더니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있었다는 의혹이다.

이 위원장은 더 나아가 한 전 대표의 딸과 같은 이름을 가진 당원은 재외국민 당원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의 딸은 외국에서 유학 중이다.

더 나아가 이 위원장은 한 전 대표 가족과 동일 이름인 4인의 탈당 일자가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딸과 같은 이름의 당원은 지난해 12월 16일 탈당했고, 장모·장인과 동명의 당원은 17일 탈당, 아내와 같은 이름의 당원은 19일 탈당했다.

당무감사위는 "아직 한 전 대표 또는 그의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완료되진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당무감사위가 사실상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무감사위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당무감사위원 전원의 의견을 모아 결과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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