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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대리, '비핵화' 빠진 안보전략에 "팩트시트서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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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전략서 실종된 '비핵화' 질문에…

케빈 김 대사대리 "팩트시트에서 비핵화 의지 재확인"
외교부 "美, 계기마다 北비핵화 목표를 분명하게 밝혀와"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연합뉴스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연합뉴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는 8일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것에 대해 "한미 정상은 공동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사대리는 이날 오전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마치고 "그것이 현재 우리의 한반도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트럼프 2기 전략지침서인 NSS에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북한'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예 사라졌다.
 
다만 지난달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 결과가 담긴 팩트시트에는 북한의 비핵화가 한미 공동의 목표임이 명시됐다.
 
김 대사대리는 박 차관과 "한미가 여러 현안에서 어떻게 최선의 공조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여기에는 양국 정상이 합의하고 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회동에서도 한미 공조의 절대적 중요성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과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도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계기마다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분명하게 밝혀오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결과문서인 조인트 팩트시트에도 기술되어 있듯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NSS에 대해서는 특정 분쟁이나 안보현안을 세세하게 다루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 방침이 달라졌다는 측면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국이 인태 지역의 안보·번영의 초석이 될 동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내 평화 유지를 위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한 점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사대리는 한미 원자력협정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출범 여부에 대해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 개정에도 열려있느냐'는 질문에는 "팩트시트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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