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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전 국회의원 "깜깜이 여론조사 안돼, 공개토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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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보수·중도 단일화 연대 여론조사 앞두고 반대 목소리
"경남선관위, 온라인 통한 토론회 가능하다고 해"
"절차가 비상식적인 단일화에는 동참하지 않겠다"
보수·중도 단일화 연대, 이번 주 1차 여론조사 실시 예정

이군현 전 국회의원 제공이군현 전 국회의원 제공
내년 6월 실시되는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보수·중도 출마 예정자 단일화를 위한 1차 여론조사를 앞두고 공개토론회 없이 진행되는 '깜깜이 여론조사'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군현 전 국회의원은 8일 경남도의회에서 보수 단일화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는 정치공학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고 단순히 한 사람의  자리를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4년, 아니 그 이후까지 이어질 우리 아이들의 교육, 교실, 학교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을 뽑는 일이다"며 "따라서 후보 간의 교육철학과 정책, 도덕성과 청렴성, 교육행정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고 도민과 학부모, 교사가 각 후보를 제대로 비교 판단할 수 있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어 "그런데 보수·중도 단일화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방식은 이러한 충분한 검증 과정없이 공개토론도 없이 너무 이른 시기에 '깜깜이 여론조사'만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려는 것이다"면서 "단일화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이와 같은 방식에는 명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경남선관위에서도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등)로 공개토론회는 법적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회는 외면한 채 깜깜이 여론조사 일정만 서둘러 확정하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저는 지난 4일 출마기자회견에서 토론회 요청을 했으며 단일화 연대에 문서로 정식 요청했는데 지난 7일 시기적, 현실적 한계로 인해 추진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저는 깜깜이 여론조사만으로 선출하는 단일화, 절차가 비상식적인 단일화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교육철학과 가치관, 국가관, 경남교육의 비전,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의 온라인 중계를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수·중도 경남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는 이번 주 단일화 절차에 참여한 출마예정자 8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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