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전 위원장은 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불법 계엄으로 큰 혼란이 일어났다"며 "자발적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국가를 지켜준 것에 감사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중앙정부와 국가시스템이 바로잡히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더라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국토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실질적 민주주의가 완성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 지역균형을 말하지 않는 것은 죄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장이 되면 전주광역시를 추진하겠다. 김제시와 먼저 통합하고 이어 익산과 완주, 진안을 통합하겠다"며 "철도 교통망이 경부선에 치우쳤다. 강원과 전주를 잇는 철도망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서고속철도 구축과 자강기업 육성, 청년 기업 중심의 초고층빌딩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무소속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도 함께했다. 최 의원은 "성 후보는 아끼는 후배"라며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진안군 안천면 출신인 성 전 위원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