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국가경찰위원장을 지낸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했다"며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고 김 후보자를 소개했다.
1964년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0기로 마친 법조인이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사회 문제에 적극 대응해 온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경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수석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