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이 지난 9월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은 2006년에 시작돼 올해 20번째를 맞은 행사로, 우수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LG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2010년 시작해 2021년부터는 비영리기관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 5년간 LG전자 임직원 5천여 명이 참여해 2만 3천여 명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도 임직원 600여 명이 라이프스굿 봉사단 77개 팀을 이뤄 환경 정화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 이웃 돌봄, 재능 나눔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독립운동가와 6.25 참전용사를 소개하는 AI 챗봇 개발 △사회복지시설 에어컨, 냉장고 등을 점검·수리하는 재능 나눔 △AI 기술로 어르신에게 젊은 시절 모습의 사진을 선물하는 기술 활용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AI 프로필 촬영 봉사팀인 '리아인(LIAYN)'은 2023년부터 전국 노인복지관과 군경복지관 18곳을 찾아 어르신 240여 명에게 젊은 시절 사진을 선물했다. 이 활동은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활동으로 선정돼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
LG전자 직원들이 전문 기술 역량을 활용해 제품 점검·수리 봉사를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직무경험을 나누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찾아가는 진로사람책'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 200여 명이 서울, 경기도 평택, 경남 창원 등에서 학생 2200여 명의 멘토가 돼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