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연합뉴스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를 향해 칼부림을 하겠다는 게시글을 작성한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여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해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해 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인 마산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재학생들의 교내 레커 제거 시위는 잠정 연기됐다. 앞서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2029년부터 남녀 공학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