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가 4일 익산시청에서 2026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전북 익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익산참여연대는 '2026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이 삭감됐으며 시의회의 검증과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익산참여연대가 지적한 관련 예산은 중대재해 긴급대응(50% 삭감)과 사업장 사고예방 안전시설물 보강(50% 삭감), 농촌 기후위기 대응 시설 개선(50% 삭감). 노인 목욕 이·미용비 지원사업(19% 삭감) 등이다.
또 축산 악취저감제 지원(64% 삭감), 침수방지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100% 삭감), 대상포진 예방접종 실시(88% 삭감), 건강 취약계층시설 석면철거(92% 삭감)도 꼽혔다.
익산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새마을부녀회 회의참석수당(2억 4500만 원)과 단체장 이취임식 예산(4000만 원)은 삭감돼야 할 예산으로 꼽았다.
익산참여연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삭감이 정당하고 필요한 것인지 시의회가 검증하고 필요한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