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류조사 구역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친 남해안 해류조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양식장 피해가 증가하고 어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해양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해양 예측 모델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남해안 일대의 수온과 바닷물 흐름 등을 관측했다.
조사는 부산에서 여수, 제주 해역까지 6개 라인, 37개 정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속계를 이용해 층별 바닷물 흐름을 파악하고 수심수온염분 기록계를 통해 수온과 염분 등 해수 특성을 측정했다.
남해안 해류조사는 1993년부터 실시해 장기 시·공간적 해양 특성과 환경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확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보다 나은 품질의 해양 정볼르 생산하기 위해 개선된 자료 처리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남해안의 환경 변화를 파악하기위해 장기적이고 주기적으로 해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확도 높은 자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