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배재대학교 정문 진입로 구간에 아펜젤러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대전 서구청 제공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 정문 진입로 구간이 '아펜젤러길'로 불리게 된다.
대전 서구는 배재대학교 정문 진입로 일대 213m 구간에 '대전배재아펜젤러길'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선교사는 1885년 국내 최초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인물로, 배재학당은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지식인을 길러낸 교육기관으로 평가된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배재학당 창립 14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에 영향을 미친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리는 취지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며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국제교류·역사성·공익성 등을 고려해 부여되는 상징적 명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