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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2025년 K리그 최고의 별로…전북 천하 속 MVP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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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MVP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년 K리그 최고의 별은 이동경(울산 HD)이었다.

이동경은 1일 스위스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MVP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로 선정된다. 이동경은 환산 점수 53.69점으로 경쟁자였던 박진섭(전북 현대, 35.71점), 싸박(수원FC, 10.6점)을 따돌렸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 소속으로 34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역 후 울산에 합류해 2경기 1도움을 추가하면서 13골 12도움,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울산은 K리그1 9위(11승11무16패 승점 44점)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동경은 김천에서의 활약이 높게 평가됐다. 다만 현 소속팀 울산에서 MVP를 수상하면서 역대 최저 순위 팀에서 배출한 MVP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6년 8위 광주FC 소속 정조국이었다. 역대 7번째로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팀에서 나온 MVP이기도 하다.

울산은 4년 연속 MVP를 배출했다. 앞서 3연패 기간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 2024년 조현우가 MVP를 수상했다. K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또 통산 8번째 MVP 배출로 최다 기록도 작성했다.

감독상은 챔피언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에게 돌아갔다. 포옛 감독은 환산 점수 75.63점 압도적인 차이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991년 비츠케이 베르털런(대우 로얄즈), 2007년 세르히오 파리아스(포항 스틸러스), 2019년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에 이은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의 감독상 수상이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과 함께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던 악몽을 씻었다. 23승10무5패 승점 79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65점)과 14점 차 우승이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포옛 감독은 역대 10번째로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기도 하다.

전북은 베스트 11에서도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홍정호, 미드필더 송민규, 박진섭, 김진규, 강상윤 등 여섯 자리를 휩쓸었다.

영플레이어상은 이승원(강원FC)이 차지했다.

이승원은 김천 소속으로 32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고, 전역 후 강원 소속으로 3경기에 나섰다. 환산 점수 66.87점을 기록, 황도윤(FC서울)과 채현우(FC안양)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강원은 2022년 양현준(셀틱)과 2024년 양민혁(포츠머스)에 이어 이승원까지, 최근 4년 동안 3명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승격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을 휩쓸었다. 제르소가 MVP, 윤정환 감독이 감독상, 박승호가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가져갔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K리그1 강원에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K리그2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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