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설 이용대(왼쪽)와 단식 대결을 펼치는 안세영. 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와 한국 배드민턴 전설 하태권 감독, 이용대(요넥스) 등 최고 스타들이 유망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요넥스코리아는 1일 "세계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레전드와 국가대표 앰버서더들이 차세대 유망주들과 만나는 글로벌 프로젝트 'LV10 JUNIOR CLINIC KOREA 2025'를 전날 경상남도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고 배드민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2015년 시작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레전드 비전(Legends' Vision)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레전드 이용대와 새롭게 합류한 한국 앰버서더 하태권 감독,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공희용(전북은행), 김혜정(삼성생명)이 함께 했다.
이번 클리닉은 2025 원천요넥스 밀양 코리아주니어국제챌린지대회 전날 대회 참가한 유소년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된 280명이 참여했다. 13세, 15세, 17세 이하부에 나선 선수들이다.
한국 배드민턴 전설 이용대(왼쪽)와 하태권 감독. 요넥스코리아 사인회를 시작으로, 토크와 문답, 레전드/앰버서더들의 이벤트 매치, 스킬 릴레이, 단체 기념 촬영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인회에는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1층 로비가 선수들과 팬들로 꽉 찼다.
7명의 레전드/앰버서더는 이후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경험과 고민들에 대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이벤트 매치에서는 이용대를 중심으로 한 '레전드 팀'과 안세영을 필두로 한 '젊은 피 팀'이 3-3으로 맞붙었다. 경기 도중에는 이용대와 안세영의 깜짝 단식 대결도 펼쳐져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레전드 스킬 릴레이(Legends' Skill Relay)'에서는 레전드 비전의 핵심 가치인 기술 전수가 이뤄졌다. 레전드/앰버서더들이 자신만의 대표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64명의 참가 유소년이 4개 코트에서 기술을 배웠다. 이날 레슨은 ▲이용대-수비, ▲서승재·김원호-스매시, ▲안세영-언더, ▲공희용·김혜정-푸시 등 선수들의 주특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념 촬영 모습. 요넥스코리아 글로벌 레전드 이용대는 "레전드 비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사랑과 경험을 다음 세대로 전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면서 "10주년을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유망주들이 새로운 꿈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앰버서더로 참여한 안세영은 "주니어 선수들과 코트에서 함께하는 자리는 항상 특별하다"면서 "이번 클리닉에서도 후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큰 목표를 꿈꿀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