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올해 다채로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지난 3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시작으로 시리즈 '악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나인 퍼즐', 시리즈 '은중과 상연' 등의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청년 오애순(아이유)과 청년 양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내용을 다룬다.
작품은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 속에서 중년 오애순(문소리)과 중년 양관식(박해준)의 삶까지 함께 조명해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엔터와 ㈜영화사월광이 제작한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김다미·손석구 특유의 케미에 디즈니+ 화제작 '무빙'에 이어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콘텐츠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나인 퍼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은중과 상연'도 10대 시절부터 40대까지 이어지는 류은중(김고은)과 천상연(박지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조명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악연' 역시 악연으로 얽힌 6명의 관계를 회차별로 담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영화 '검은 수녀들', '승부',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등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고, 현재 류준열·설경구의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최민식·최현욱의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등이 제작 중이다.
카카오엔터 측은 "올해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콘텐츠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크리에이티브를 강화하는 동시에 제작사, 매니지먼트 등 간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지신재산권)를 원작으로 직접 드라마 제작에 나서며 차별화된 노하우로 흥행 타율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