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광주·전남 지역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호남지방통계청 제공10월 광주·전남 지역 소비가 추석 명절 효과로 소폭 회복됐지만, 민간 부분의 건설 수주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5년 10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소매점별로 살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5.1%, 6.3% 증가했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2.9%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의 경우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2.1%, 58.2% 증가했다. 광주·전남 지역 모두 공공부문 수주가 크게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발주가 증가해 공공수주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7.1% 상승했지만, 민간수주는 13.3% 감소해 여전히 부진했다.
전남지역 역시 공공수주는 115.1% 증가했으나 민간수주는 12.6% 하락했다. 특히 주요 종합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9조 1073억 원 중 전남지역은 1739억 원으로 전국 대비 1.9%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