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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장동혁, 정치적 정신분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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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오세훈의 낡은 서울 넘을 민주당 비전 필요
검찰 연어 회유 의혹…재판 지연은 자기방어
이화영 재판, 검찰 치부 드러날까 핵심은 그거다

<김성태 국민의힘 前 원내대표>
12·3은 보수 재정비 분수령, 사과 메시지 불가피
대통령 감찰 지시, 공범 개입…사법 독립 흔든다
대북송금 공범 관계, 이재명 개입 의혹 여전하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김성태(국민의힘 前 원내대표)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함께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십니다.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박용진 의원님, 반갑습니다.

◆ 박용진> 지난번에 왔을 때 못 봬서 서운했습니다.

◇ 김현정> 정말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근데 제가 더 반가운 이유는 뭐냐 하면 한참 동안 사실은 의원직 내려놓고 나서는 얼굴도 뵐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고민 정도가 아니라 결심 쪽으로 지금 가깝게 가고 있다는 제가 그 얘기를 들어서 그 소식 듣고 좀 반가웠어요. 진짜입니까?

◆ 박용진>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나서 보자는 마음의 각오는 섰는데요.

◇ 김현정> 섰습니까?

◆ 박용진> 이게 공식적으로 선언할 때까지 제가 해결하거나 넘어야 될 과제가 많아요. 다른 민주당 내 후보군 이분들은 다 현역들이세요. 근데 저만 무관 무직의 신세잖아요. 그러니까 노래는 잘할 자신이 있는데 마이크도 없고 무대도 세워주지 않는 이런 신세니까.

◇ 김현정> 노래는 진짜 잘하세요. 이분이 실제로.

◆ 박용진> 청중들의 반응을 이렇게 봐가면서 뭔가 내가 되겠구나 혹은 내가 필요로 하시는구나 즐거워하시는구나 이런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비유를 하자면 천수답 농사를 짓는 농부의 신세고 감독이 불러줄 때까지 불펜서 몸 푸는 구원 투수의 신세고 그러니까 언젠가 비가 내리면 농사지으러 뛰어갈 수 있게 손에서 쟁기는 놓지 않고 또 감독이 불러주면 승리를 낚아챌 수 있도록 불펜에서 몸을 풀고 그렇게 하는 것처럼 일단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활시위에 화살을 매기는 정도, 그래서 과녁을 향해서 활 시위를 당기려고 하는데요. 그 과정은 어쨌든 당원들과의 교감, 지지층이 박용진이면 서울시장 승리의 확신이다, 카드다, 승리 카드라고 하실 수 있도록 그런 신뢰를 드려야죠. 제가 할 일은 그건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나의 결심은 섰다. 맞죠?

◆ 박용진> 예.

◇ 김현정> 나의 결심은 섰는데 문제는 불펜에서 결심은 섰지만 감독이 불러줘야 되지 않느냐.

◆ 박용진> 감독이 우리 당원들이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근데 그 감독 눈에 들기 위해서 저는 이게 장점입니다. 지금 저 불러주시면 나가서 이렇게 공 잘칠 수 있어요. 던질 수 있어요. 하는 그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왜 박주민도 아니고 전현희도 아니고 정원오도 아니고 왜 박용진인가.

◆ 박용진> 8년의 의정활동 다들 보셨겠지만 어쨌든 저는 그냥 말로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말로만 진보, 말로만 민생을 얘기하지는 않았고요. 유치원 3법 비롯해서 경제 개혁, 재벌 개혁, 경제민주화 관련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하나하나 해내왔다고 자신합니다. 그걸 다 국민들께서는 기억하실 거라고 보고요. 지금 중요한 건 그 오세훈의 낡은 서울 이거를 극복할 수 있는 민주당의 더 큰 서울 그리고 국제 경쟁력을 잃지 않을 서울의 그랜드 비전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민주당이 오세훈 시장 개인과의 무슨 티격태격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계속해서 박용진이 생각하고 구상하는 서울 시민들에게 서울 부심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민주당의 지지층에게는 서울 승리의 확신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 일들을 짧은 시간일 수밖에 없겠죠. 그 과정 중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눈빛 보셨어요? 박용진 전 의원 눈빛이 그냥 반짝반짝.

◆ 박용진> 그랬어요?

◆ 김성태> 얼굴도 신수가 훤해지셨어요.

◆ 박용진> 갑자기, 감사합니다.

◆ 김성태> 살다 보면 그럴 때도 있는 거고.


◇ 김현정> 그나저나 김성태 의원님을 비롯한 국민의힘 분들은 다음 주를 앞두고 마음이 좀 심란하실 것 같아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12. 3이라는 게 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신의 일방적인 그런 오판이었지만 그 결과 책임은 고스란히 보수 진영이 다 지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런 큰 지금 짐을 진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김성태> 그 짐을 지금 1년을 이렇게 지고 가도 그 짐의 무게가 덜어지지가 않아요.

◇ 김현정> 1년을 지고 가도.

◆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 3은 어떡하든 그 짐의 무게를 우리가 좀 덜어내고 오르막길을 그렇게 올라왔으면 내리막길도 내려가는 게 그게 인생살이고 또 정치 정당도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위원들이 특히 지난 6. 3 조기 대선을 통해서 이재명 정부 들어서고 작년 4월 총선에서 참패하고 난 이후에 거대 입법 권력의 폭주라든지 또 제왕적 대통령 행정 권력에 그런 여러 가지 일방 독주에 의해서 지금 현재 제1 야당은 의석수 부족에다가 또 국민 여론 또 부족 이런 겹겹이 지금 어려운 여건으로 참 힘들게 지금 하고 있거든요. 오늘도 대구에 또 내려가서 또 규탄 집회를 하지만은, 전국 투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야당이라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지지율을 등에 업지 못하면 아무리 짖어대도 이게 쉽게 말하면 집권 세력이나 정권이 이걸 우습게 봐버려요. 결론은 뭐냐, 야당은 오로지 국민만을 쳐다보고 가야 되고 국민에 맞는 그런 눈높이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모든 정치력을 다 집중시켜야 된다.

◇ 김현정>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모든 정치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12월 3일에 어떤 메시지가 나와야 될 것이냐 당 지도부, 당 대표가 낼 메시지는 뭐가 될 것이냐 이건데요. 지금 당 지도부 생각은 분명해 보여요. 김민수 최고위원이 무슨 말을 했냐면은 사과에 대한 요구가 많아서 누군가 사과해야 된다면 저 김민수가 사과하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정권은 무비자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똥밭으로 만들어도 사과 한 번 한 적 없지만 저 김민수는 사과하려고 합니다. 하면서 그 사과를 이재명 정부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내가 사과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계엄에 대한 사과라든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한 메시지를 내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서,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당 지도부 구성원들의 메시지는 자신의 스피커를 통해서 다양하게 흘러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일관적으로 또 일사불란하게 이렇게 또 한목소리로 나오면 그거는 또 그건 정당 정치가 그렇게 다양성을 갖다가 스스로 저버리는 거기 때문에 김민수 최고위원은 또 그렇게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거지만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관찰을 해보면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는 지금 현재 끊임없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중심의 민주당이 내란 세력 척결 이 프레임을 가지고 이 프레임의 최종 종착역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로까지 해서 결론은 그 결과가 헌재에서 어떻게 나오더라도 이 당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만드는 거예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그렇게 해서 내년 6. 3 지방선거까지도 보수의 본선인 국민의힘이 그냥 완패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끊임없이 만들어 가고 있단 말입니다. 거기에 맞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는 이 내란 세력 척결, 이 프레임을 맞서는 유일한 수단이 보수 우파 진영의 핵심 지지층 결집으로 그걸 극복해 내겠다. 지금까지 대응은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해서 보수 우파 지지층의 결집은 이루어져서 그 목소리의 힘은 상당히 싣고 있지만 이 관전자인, 쉽게 말하면 선거 때 스윙 보터가 되고 캐스팅 보드가 되는 이 중도 무당층 이 중도 외연의 확장에는 일정 부분 한계를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그걸 터닝 포인트로 삼아서 뭔가 큰 변화를 시도해야 될 시점이 바로 12. 3입니다.

◇ 김현정> 사과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계엄에 대한 사과 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 김성태> 그러니까 저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할 만큼 했어요. 이거는 어느 윤석열 대통령을 윤 어게인 이런 분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렇게 좋아하시는 아주 강력한 그 기반들에게도 장동혁 대표는 할 말이 있는 거예요. 나는 할 만큼 했다, 구치소 접견도 했고 또 뭐 내가 욕 얻어먹으면서도 지금까지 이렇게 한 거 할 만큼 했으니까 이제는 국민들 뜻을 중도로 외연을 확정해서 오로지 내년 6. 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게 좋을 건지 이걸 장동혁 대표가 고민하지 않고 있었다면 이거는 이야기가 안 되는 거죠. 저는 그래서 12. 3 시점은 장동혁 대표가 반드시 터닝 포인트를 삼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터닝 포인트를 삼을 거다. 지금 말씀 들어보면 그 터닝 포인트를 사과하는 것으로 삼을 거다, 삼아야 한다. 그 말씀이신데 짧게 박용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터닝 포인트 나올 것 같습니까?

◆ 박용진> 그런데 극우와 민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국민의힘이 사과를 한들 뭐가 달라질까 싶어요. 대표님 지금 말씀하셨지만 장동혁 대표 지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투쟁하잖아요. 그 말이 얼마나 거칩니까? 게다가 제1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 탄핵하겠다고 공언을 했어요, 여러 차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황교안이다 그럼 뭐 부정선거 음모론도 동의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되고요. 그렇게 하면 저는 갑자기 12월 3일에 느닷 없이 사과를 해, 그래 봐야 정치적 정신 분열 상태를 드러내는 것밖에 안 돼요. 제가 좀 이따 혹시 기회가 되면 장동혁 대표가 얼마나 지금 극심한 정치적 정신 분열 상태에 빠져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본론으로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이주의 말로 뭘 골라오셨는지 저희가 사전에 두 분께 여쭸더니 같은 이슈 다른 말을 골라 오셨더라고요. 같은 이슈 다른 말. 박용진 전 의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볼 텐데 2024년 10월 국회에 나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발언을 골라오셨어요, 듣겠습니다.

[이화영> 검찰의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회유와 압박이 계속되어 졌습니다. 이른바 진술 세미나를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이를테면 김성태 씨가 오늘은 갈비탕을 먹고 싶다 그러면 갈비탕이 제공되고 연어가 먹고 싶다 그러면 연어가 제공되고.]

◇ 김현정>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 파티 회유 논란, 연어 술 파티 회유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을 골라 오셨고요. 잠시만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골라오신 말 들어보죠.

[송언석> 노골적인 권력 남용이자 외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화영의 대북 송금 사건의 공범 관계입니다. 공범이 다른 공범을 위해서 수사 기관을, 검사들을 공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월 27일에 한 말을, 어제 한 말이군요. 골라오셨는데 그사이의 연관관계는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검찰이 이 수사 과정에서 연어 주면서 우리를 회유했다고 이야기를 하자 여기에 대해서 지금 재판이 또 벌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검사들이 자신들이 신청한 증인을 판사가 받아들여 주지 않는 데 대해 항의하면서 재판정을 나갔습니다. 판사 기피 신청을 하면서 나가버렸어요. 여기에 대해 이 대통령이 그 검사들을 감찰해라라는 감찰 지시를 그제 내린 겁니다. 그러자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게 무슨 개입이냐,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지금 개입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항의하는 말을 골라오신 이렇게 정리하면 맞는 거죠?

◆ 김성태> 맞습니다.

◇ 김현정> 이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시는 건지 박용진 의원,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용진> 우리 김현정 앵커가 참 정리 잘하세요. 국민들께서 지금 이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저도 그랬고요. 가만히 있어 보자, 검찰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퇴장했다고? 그럼 이 사건의 피고는 검사들인가 보다. 어떤 정치적인 사건을 조작했다 이런 혐의로 누군가 고발을 해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나?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허위 사실을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걸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를 대상으로 하는 피고인으로 하는 재판인 겁니다. 그러니까 약간은 난데없이 검찰 측이 그 재판부를 상대로 이렇게 어떤 시위를 한 거죠. 우리는 당신들하고 재판 같이 못 해, 우리 나갈 거야. 그런데 여기에 대통령실에서 감찰 지시가 내려가고 이거는 사법부에 대한 존중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 이렇게 한 거죠. 여기까지가 팩트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빠진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저 말이 논란이 됐었을 때 저게 말이 돼? 저럴 수가 있어? 설왕설래하다가 작년 10월 17일에 법무부가 보도자료를 냈잖아요. 거기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에 영상 녹화실에서 연어 회덮밥과 연어 초밥으로 수용자 이화영, 김성태, 박용철 등 공범들과 박상용 검사 등이 저녁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이 확인됐다고 이렇게 발표를 하고요. 법무부가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위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감찰을 지시했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일단 확인이 된 거고 이 재판은 그러니까 이화영이 허위 사실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따져야 되는 것과 동시에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서 이른바 진술 세미나를 했다.

그러니까 진술을 맞추기 위한 노력들을 했느냐 그리고 그거를 위해서 김성태 등의 피고인들이 원하는 대로 음식도 제공하고 술도 제공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느냐가 핵심이 된 거죠. 그런데 이 부분이 법무부에서 확인됐다고 그러는데 이 재판에서 검사들이, 검사들은 사실은 자기들이 검사 측에 서 있지만 사실은 피고인이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근데 자기방어를 위해서 어떻게 보면 재판 지연 전술을 지금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면 검사라고 하는 권한을 가지고 자기들 유리하게 진실을 밝히는 게 아니라 자기들의 치부와 정치적인 사건 수사의 조작 시도를 오히려 덮으려고 하고 가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의심이 당연히 전제가 되는 거예요. 자기들이 당당하면 이렇게 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빨리빨리 재판 진행해서 자기들에게 쓰여진 이 치졸한 혐의 말도 안 되는 혐의를 빨리 벗는 게 맞죠.

◇ 김현정> 잠깐 거기서 하나만 질문드릴게요. 법무부가 그 자리에서 저녁 식사로 회덮밥 주고 연어 주고 소주도 이렇게 먹게 했다까지 확인했는데 그래서 회유했다까지 확인한 건 아니지 않나요? 회유가 있었다는 것도 우리가 확인했다는 건 아니잖아요.

◆ 박용진> 이게 되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그러니까 보통 그렇게는 안 해요. 다 아시지 않습니까? 무슨 피고인을 불러다가 이렇게 소주도 주고 이렇게 합니까?

◇ 김현정> 저녁 식사 제공은 하죠.

◆ 박용진> 뭔가를 달래기 위해서 하는 거죠. 그리고 피고인과 검사가 같이 앉아서 밥을 먹나, 그것도 말이 안 되죠. 그러니까 이 정황이 어떻게 보면 훈훈한 저녁 밥상 자리가 아니고 무언가에 잘못된 상황의 한 단면이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친다면 이 부분을 둘러싸고 그렇게 당연히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피 신청하고 퇴정하는 거는 이거는 감찰의 대상이 될 만하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며칠 전에, 그러니까 원래 쌍방울, 김성태가 참 별난 사람들이 많은데.

◇ 김현정> 동명이인입니다.

◆ 김성태> 방송하고 있는 김성태 아니고 쌍방울 회장 김성태.

◇ 김현정> 쌍방울 김성태입니다.

◆ 김성태> 이분이 이재명 대통령 경기지사 시절에 대북 방문을 위해서 대북 송금을 800만 달러를 한 걸 그걸 외환 거래법이나 국가보안법 모든 걸 다 위반하면서 했다는 거고 그걸 송금하기 이전에 이재명 지사에게도 보고를 했고 또 보내고 난 이후도 했다. 이게 김성태 회장의 진술인데 이화영 부지사가 지난 2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재판의 위증 혐의 재판 과정에서 문제는 이런 거예요. 이화영 그러니까 이 부지사가 정치인입니다. 이 정치인이 검찰이 아무리 회유한다 하더라도 압박한다 하더라도 그 없는 사실을 이야기해서 자신을 불리하게 만드는 일을 진술을 하겠습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다면은 그때 연어회가 들어가고 소주가 종이컵에 들어가고 이랬다면은 그러면은 지난 25일 수원지법 열린 위증 혐의 재판 공판 준비기일에서 그럼 출정 담당 교도관 그게 전체 64명인데 이 64명을 검찰은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중에서 6명만 채택이 돼서 그래서 반발해서 쉽게 말하면 재판부 기피 신청하고 나간 사건이 지난 25일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 남아공을 비롯한 이렇게 순방 10일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이거 이 검찰 검사들이 재판정을 모욕하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기피 신청하고 뛰쳐나간 거 이거 감찰해라. 이 지시한 거야, 대통령 지시 사항이에요.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10일 동안 비우고 대한민국의 그 수많은 일에 할 일이 없어서 그걸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거는 본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야기처럼 공범이 다른 공범을 위해서 수사 기관을 검사를 공격하는 거 그 이상 이하도 아닐 수가 없단 말이에요.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하고 이화영 같은 경우는 대북 송금 사건에 지금 공범 관계로 이렇게 국민의힘에서는 그리고 변호인에서는 검찰은 다 주장하고 그렇게 진술 조서에 그렇게 정리가 돼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로 재판부가 올바른 재판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국민 배심원들이 참여하는데 여기 국민 배심원들은 그러면 그 박상용 검사라든지 담당 주임 검사라든지 변호인이라든지 교도관이라든지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싶지 않겠어요? 그 증언 듣는 거 이 시기를 재판 기일 짧다 그래서 전부 다 증인들 다 축소해 버리고.

◇ 김현정> 잠시만요. 근데 질문, 64명을 신청했는데 6명은 채택을 했거든요. 너무 신청 자체를 과하게 한 건 아니에요?

◆ 김성태> 그 교도관을, 그러니까 하도 연어회 시키고 뭐 때로는 입맛에 먹고 싶은 것들이 다 들어갔다고 그러니까 그러면 이렇게 출정 담당 교도관들은 수감된 구치소에서 그러니까 형사 수사받는 그 모든 과정에 다 참여를 해요. 일단 구속 수감되고 나면은 교정 당국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교도관들은 그 일거수일투족을 다 볼 수밖에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다 필요한 증인들이다.

◆ 김성태>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진짜 이화영이 진짜 검사가 넣어줘서 연어회에다가 소주를 마셨는지 그 사람들은 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쟁점은 그건 것 같아요. 쟁점은 그래서 이런 일들이 법정에서 벌어졌는데 이거를 대통령이 감찰하라고 지시한 게 무리한 개입이냐 아니냐 이건 것 같거든요. 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그러니까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이렇게 얘기하고요. 명백한 권한 남용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저는 이게 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 점에는 뭐 저도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여기 이 얘기를 굳이 하시나 그러나 그 말을 하는 그 아까 제가 잠깐 뭐 말씀 꼭 드려야 되겠다고 했었던 그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정신 분열 상황, 어저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건을 처리를 하면서 YS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우리 청취자분들, 장동혁, 박정희. 장동혁 YS 검색 한번 해보세요.

10월 27일 지난달에는 박정희 생가를 가가지고요. 박정희 정신으로 이재명 폭거에 맞서겠다고 그래요. 그런데 어제는 뭐라고 그랬느냐면 YS 국회의원 제명이 87년 민주화로 이어진 거대한 역사적 출범이었고 역사를 바꿨다. 역사는 정의로운 정의를 짓밟는 권력을 용서하지 않았다 이렇게 했어요. 근데 그 YS를 제명한 게 박정희예요. 한 달 전에는 구미 가서 박정희가 나라를 지켰고 민주주의를 지켰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또 어제는 YS를 제명한 건 나쁜 짓이라고 얘기를 하는 이 정도 정신 분열 상태로 야당이 지금 이거를 지적을 하니까.

◆ 김성태> 이화영 부지사 위증 혐의 재판 이거 관련해서 좀 이야기를 해 주세요.

◆ 박용진> 그러니까요, 그 말씀.

◆ 김성태> 본질이 벗어나 있잖아요.

◆ 박용진>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고 했었던 거를 말씀을 먼저 드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쨌든 그 지금 이게 만일에 검찰이 자기의 권력을 가지고 자기의 치부와 조작 사건을, 사건 조작을 덮으려고 하는 거였다면 그리고 어제 이번에 벌어진 그 퇴정과 재판부 기피 신청 이런 것이 다 지연 전술의 일환이라고 그러면 저는 이거는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 그냥 그 법무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감찰을 했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확인을 해야죠.

◆ 김성태> 지금 형사소송법상으로는요. 18조에 검사를 재판부 기피 신청권자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돼 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지난 2022년도 같은 경우도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그리고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이런 분들이 공판 중에도 당시 검사들이 편파적인 결론을 이미 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재판부 기피 신청 내고 그리고 퇴정했지만 그때 윤석열 정권 때죠, 정부 때죠. 그때 그 검사들을 감찰해서 어떻게 조치해라,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 안 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 특히 재판부의 사법부의 독립은 대통령도 이거는 지켜줘야 되는 것이고 그러면 그런 공소 유지를 위해서 검사는 재판장에게 재판부에게 이게 공정한 재판을 갖다 받을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그 부분인데 그런 과정의 문제를 가지고 이걸 왜 대통령이 개입하냐 이거야. 이거 이거야말로 심대한 지금 현재, 결론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대북 송금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연루돼 있는 부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대통령이 왜 그런 오해까지 받으면서 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까.

◇ 김현정>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못 다한 말씀들 마무리 발언해 주십시오. 박 의워님.

◆ 박용진> 저는 사실은 노웅래 사건 무죄와 관련해서 한동훈 전 장관한테 이거 사과하시라고 얘기를 여러 차례 지금 하고 있는 중이에요.

◇ 김현정> 지금 전혀 다른 얘기 지금 하시는 거죠?

◆ 박용진> 예. 뭐냐 하면 이게 별건 수사와 위법한 증거 수집뿐만 아니라 위법한 증거 수집 외에도 나머지 증거도 증거 가치가 없어서 법원에서 이거는 아예 기각을 해버린 거거든요. 근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 우리 범여권 저를 비롯한 여당 쪽에서 사과하라고 그랬는데 이거를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대꾸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때 체포 동의안 설명하면서 했었던 본인의 행위 그리고 이 위법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이걸 오히려 감싸고 있는 일과 관련해서는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옳지 않아요. 이 관련해서는 저는 사과를 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성태> 이재명 대통령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위증 혐의 재판 과정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 된 사실 밖에 없는데 이렇게 재판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얘기, 그러니까 대장동 범죄 혐의는 항소 포기로 뭉개버리고 대북 송금의 진실은 감찰로 덮으려는 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식과 그리고 지금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 그리고 검찰 압박 행위는 이거는 대한민국의 사법 행정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끝이 안 나는 평행선을 달리는 오늘 토론이었는데요. 판단은 우리 청취자들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말말 박용진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두 분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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