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제공한국남부발전이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결과, 약 27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남부발전은 27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열린 'K-소상공인&글로컬 마케터 수출플랫폼 Grow-Up Day' 성과공유회에서 올해 추진한 민·관·학 협력 수출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을 비롯해 부산중기청, 부산본부세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외국어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행사에서는 해외 전시 참가 결과 보고, 우수 참여자 시상, 소상공인 브랜드 고도화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기업들의 수출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남부발전과 유관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대만 시장을 겨냥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사업에는 지역 소상공인 24개사와 부산외대 '글로컬 마케터' 18명이 참여해 일본 165건, 대만 75건 등 총 24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판계약 2건을 포함한 27억 2천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참여 기업 가운데 '원더플라스틱'은 일본 '라이프스타일위크 도쿄' 전시회에서 '디스커버 코리아 어워즈' 생활용품 부문을 수상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부산외대 글로컬 마케터들은 통·번역과 현장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등을 맡아 소상공인과 1대1로 매칭돼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돕는 역할을 했다.
강태길 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소상공인의 성장이 곧 지역과 국가 경제의 성장"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K-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