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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5100채 더 나온다…내년 2만8700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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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후속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 발표

'LH 직접 시행' 非주택용지 용도전환 속도…4100채 추가로 나올 듯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서울·경기·인천 지역 공공분양 물량 5100채가 추가로 시장에 나온다. 내년에는 수도권 공공분양으로만 2만 8700채가 나올 예정이다.

특히 내년 물량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공급된다면 판교(2만 9천 채)급 신도시 하나가 착공해 3년내 입주를 앞두게 되는 셈이다.

다만 9·7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향후 5년간 135만 채' 중 단 3만 채만 구체화되는 데 그쳐, 이대론 부동산 시장 '패닉바잉'을 부추기는 '공급부족론'을 일축하고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엔 역부족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구체적 공급계획도 준비되는 대로 계속 내놓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년 수도권 공급부족?…공공분양 풀어 우려 해소 '총력'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9·7 공급대책 일부를 구체화한 후속조치로, 당시 계획보다 물량이 약 2천 채 늘었다.

내년에 분양될 단지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00채 △인천 3600채 △경기 2만 3800채로 분포돼 있다.

주요 지구별로 보면 3기 신도시에서 △고양창릉 3881채 △남양주왕숙 1868채 △인천계양 1290채가 분양하고, 2기 신도시에서는 △수원광교 600채 △평택고덕 5134채 △화성동탄2지구 473채가 공급된다. 이 외 중소택지에서도 △고덕강일 1305채 △구리갈매역세권 287채 △검암역세권 1190채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물량 상당수는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도로망 등 교통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예상이다.

입주 시점은 2029년 전후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즘 대부분의 경우 (분양부터 입주까지) 3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착공 후 3년, 분양후 시점으로 보면 2년 반 정도에서 조금 늘어날 수 있는 입주기간까지의 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번 달 분양하는 △남양주왕숙 881채 △군포대양미 1003채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총 5100채가 주인을 찾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4개 공공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非주택용지 용도전환 속도…4145채 추가 공급 '가시권'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아울러, 9·7 대책 당시 'LH 직접시행 확대' 일환으로 발표했던 'LH 소유 비(非)주택용지 용도전환'을 통한 4145채의 공공주택 추가 공급도 가시화됐다.

국토부는 LH 보유 토지 중 장기간 활용되지 않거나 과도하게 계획된 비(非)주택용지의 용도와 기능을 심의해 필요시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LH는 제도 도입 전 '우선 추진 물량'으로 1만 5천 채 공급계획을 수립했는데, 이 중 28%인 4145채 공급을 위해 유보지 등 비주택용지의 용도 조정방안을 담은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조정이 이뤄지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455채 △2기 신도시 파주운정3지구 3200채 △중소택지 수원당수 490채 등의 추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GTX-B,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과 인접해 선호 입지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같은 조정 물량을 "지구계획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시화된 4145채 중 수원당수 490채는 내년 중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 빠른 분양이 예상된다. 나머지 물량도 2027~2028년 중 착공이 이뤄질 걸로 국토부 관계자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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