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26대 임원 선거에서 기호 2번 김동하 후보가 52.79%(368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현대중공공업 노조 제공강성 성향 후보들 간 맞대결, 백호선 현 지부장 연임을 두고 관심을 모아 온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차기 지부장선거가 모두 마무리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제26대 임원 선거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김동하 후보가 52.79%(368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연임에 도전한 기호 1번 백호선 현 지부장은 2717표(38.91%)를 얻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777명 가운데 6983명(투표율 89.79%)이 참여했다.
강성 성향으로 알려진 김 당선인은 노조 소위원과 대의원, 수석부지부장 등을 거쳤다.
김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황준규 수석부지부장 후보, 허중혁 부지부장 후보, 박경수 사무국장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상여금 100% 추가 인상, 주 4.5일제 도입, 작업중지권 범위 확대, 현장 점검시간 확보, 산업전환 협약 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