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사 전경. 동구 제공울산 동구가 올해 목표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2억 원이 초과 달성됐다.
동구는 어제 기준 고향사랑기부금에 총 1736명이 참여해 2억 7만 5400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억 5808만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지난해 목표액 달성일인 12월 17일보다 약 3주가 빠르다.
참여자 가운데 91%인 1576명은 10만 원을 기부했다.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는 총 15명으로, 금액은 3405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 거주자가 1039명(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8%), 부산(7%), 서울(6%), 경기(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30대(26%), 50대(25%), 30대 미만(10%), 60세 이상(5%)이 많이 참여 했다.
가장 많이 선택된 답례품은 울산페이로, 총 866건(40%)이 지급됐다. 뒤를 이어 대왕암 카라반 할인권(244건·11%), 반건조 오징어(150건·7%), 반건조 용가자미(133건·6%)가 차지했다.
동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청년 노동자 공유 주택과 같은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기부자들의 기금이 의미 있는 곳에 계속 사용될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