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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제주대 국어문화원, '어려운 공공언어 바꾸기'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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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상 '모더레이터'→'이끎이' 등 11개 작품 선정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어려운 공공언어, 이렇게 바꿔요!'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1개 작품이다.

으뜸상은 문련화 씨의 '모더레이터(moderator)'를 '이끎이'로 순화한 작품이 선정됐다. 모더레이터는 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분쟁을 중재하며 유용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버금상에는 임진수 씨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활동 묶음'으로, 김채원 씨의 '라이브러리(library)'를 '자료 꾸러미'로, 김윤희 씨의 '매니페스토(manifesto)'를 '다짐글'로, 윤소현 씨의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를 '스스로학년제·스스로학기제'로, 송전용 씨의 '보궐'을 '추가 선거', '새로 뽑는 선거', '빈자리 선거' 등으로 순화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아차상에는 홍일영 씨의 '알고리즘(algorism)'을 '갈피돋움'으로, 정지윤 씨의 '편제'를 '나눔틀'로, 박정아 씨의 '에듀 페스타(edu-festa)'를 '교육 체험 행사', '진로 교육 축제'로, 한서윤 씨의 '로드 맵(road map)'을 '꿈지도'로, 조승규 씨의 '캠프(camp)'를 '자람터'로 바꾼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 현장과 공문서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도민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표현을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순화어는 경남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에 공유해 공문서와 안내 자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언어가 쉬워질 때 교육 주체 간 소통과 공감이 더욱 깊어진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우리글을 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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