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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1인1표 반대? 이언주, 최근 입당해서 맥락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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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추도식 불참 실무상 혼선, 내년 잘 참석할것
대장동 토론 대상인지 의문..정청래 참여는?
1인1표제 22년부터 논의해 온 맥락 있어
법사위 검사장 고발 사전 보고 없어
장동혁 국힘내 주도권 잡으려 많이 급한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첫날부터 이례적으로 정상 선언이 채택되는 등 다자주의 정신을 살리려는 각국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우리 정치권에서는 장외 여론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행보라든지 또 민주당 당내 이슈들로 떠들썩한 모양새입니다. 오늘 G20 소식부터 정국 현안까지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원내소통수석부대표세요. 박상혁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상혁> 안녕하세요. 박상혁입니다. 좋은 월요일 되십시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첫 질문은 사실 G20이었는데 그 얘기 가기 전에 마지막 그 뉴스 연구소 브리핑 내용에 대한 답변을 좀 듣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뭐였냐면.
 
◆ 박상혁> 밖에서 들었습니다.
 
◇ 김현정> 들으셨어요?
 
◆ 박상혁> 예, 밖에서 들었습니다.
 
◇ 김현정> YS 추모식에 민주당 의원들이 왜 처음으로 1명도 참석하지 않았는가.

 
◆ 박상혁> 정확한 배경이나 원인 이런 부분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어제 전현희 최고위원도 기자간담회에서 얘기한 것처럼 조금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좀 혼선이 좀 있었던 것 같고.
 
◇ 김현정> 혼선이요?
 
◆ 박상혁> 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러니까 좀 참석 부분과 관련되어 가지고 실무적으로.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좀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런 부분을 잘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저도 당의 한 사람으로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내년에도 또 이런 추모 행사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우리 역사 또 민주화에 대한 공헌 이런 걸 생각하면 잘 참석을 해서 그런 부분들을 기리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 중인 G20 소식부터 좀 정리를 해 보죠.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의 성과 뭐에 주목해야 된다 보십니까?
 
◆ 박상혁> 저는 단순히 G20을 떠나서 6월 3일 대통령이 되고 나서 첫 다자외교 이런 자리가 G7이었습니다. 그다음에 G7 그다음에 10월에 UN 정상회의 참석 그리고 지난번 APEC으로 정점을 찍었고요. 다시 G20로 이번 해에 다자외교의 중요한 자리를 마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런 다자 무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부분을 좀 확인할 수 있는 저는 그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재미있는 게 비교를 하면 얼마 전에 기억나시는지 모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서 이 APEC과 G20에 대해서, 작년이었거든요. 바로 딱 1년 전이었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서 갔더니 좌파 정상들만 있고 그래서 나는 안 가겠다, 한덕수 총리 보고 가라고 했다. 이게 바로 1년 전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번 APEC, G20의 이재명 대통령이 하셨던 모습, 발언 그다음에 국제적인 분위기 이런 것들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 건지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취임 후에 사실 몇 개월 안 됐는데 그러고 보니까 굉장히 국제 외교 무대가 많았어요.
 
◆ 박상혁> 예, 항상 해마다 예정된 이런 국제 외교 무대거든요. 다 중요한 다자외교의 장이고 또 그런 가운데서도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자 여러 가지 또 협상들을 해내지 않았습니까? 대표적인 게 관세 협상이고 또 중국과도 이제는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왔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이 G20은 단순히 끝나지 않고요. 올해 하나의 외교의 성과 이런 것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28년도에는 저희가 G20 의장국이 됩니다.
 
◇ 김현정> 우리가 의장국이 됩니다.
 
◆ 박상혁> 그렇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G20 좀 간단하게 정리를 해 봤고요. 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자면 주말에 정치권이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데 우선.
 
◆ 박상혁> 항상 주말에 오히려 정치권은 더 바쁩니다.
 
◇ 김현정> 요새 왜 이렇게 주말에 일이 많은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눈길을 끄는 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른바 대장동 토론에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도 좀 이 토론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게 장동혁 대표의 제안이었는데 어떻게 정청래 대표, 이 토론 참여하실까요?
 


◆ 박상혁> 저는 먼저 이 대장동 재판 사건이 토론의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의구심입니다. 그 사람들을 벌주고 죄 주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게 재판의 상황이 토론의 대상이 됩니까? 얼마 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새벽 배송 문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걸 봤습니다만 그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토론의 대상이 됐다는 자체가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 김현정> 토론 대상 자체도 안 되는 거다?
 
◆ 박상혁> 그렇죠. 그 사람들을 죄 주고 벌 주고 하는 문제의 토론의 대상이 됩니까? 그리고 항소 자제 문제는 검찰에 나와 있는 규정들을 어떻게 잘 이행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점검하고 그런 거는 오히려 법사위를 통해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점검할 사항이고 보고할 사항이고 또는 필요한 사항은 국정조사를 하는 상황이지 이건 토론의 대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견해의 차이가 있나요? 찬반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가 있는 건가요? 저는 조국 대표가 어제 당 대표가 되었죠. 그런데 그 사면 이후 여러 가지 발언력이 과거에 비해서는 좀 다소 좀 다 떨어진다. 이런 평가도 좀 있거든요.
 
◇ 김현정> 존재감?
 
◆ 박상혁> 예,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전략적인, 또 형법학자이기 때문에 선택을 하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제가 정청래 대표의 견해를 확인할 수는 없는데요. 저는 이 자체가 토론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 대표도 아마 공감하실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상혁> 저는 토론의 대상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 김현정> 전혀 아니라고, 추징금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 박상혁> 오히려 저희들이 생각하는 건 국정조사의 대상인 거죠.
 
◇ 김현정> 맨 처음에 한동훈 전 대표하고 조국 대표 설전이 붙었던 건 이들에게 추징금을 국가가 환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거 갖고 붙었거든요.
 
◆ 박상혁> 그런 부분은 법사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되는 거고 그다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항소에 대한 것은 명확하게 검찰의 규정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잘 이행되었는지 또는 그 이후에 보인 검찰의 태도들에 대해서 이것이 과연 국가 공무원으로서 해야 될 태도인지는 국정조사의 대상인 거죠.
 
◇ 김현정> 이 정도로 원내소통수석부대표가 말씀하시는 거 보면 토론 정청래 대표는 참여하실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거의 0% 같은데요.
 
◆ 박상혁> 그거는 또 당 대표님의 생각은 또 있으실 테니까요.
 
◇ 김현정> 근데 그러고 보면 지금 정청래 대표가 대장동 토론을 참여할까 말까를 고민하실 겨를도 없으실 것 같은 게 당 안에 워낙 중요한 이슈들이 좀 많아요. 뭐냐면 먼저 1인 1표제, 1인 1표제가 뭐냐? 당 대표나 당 최고위원 뽑을 때 지금은 대의원의 표의 가치를 당원들 표의 가치보다 높게 쳐줍니다. 똑같은 한 표가 아닙니다. 근데 정청래 대표는 당원 주권 시대를 표방하면서 당헌 당규 개정해서 당원의 한 표나 대의원의 한 표를 똑같은 가치로 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꽤 크게 나온다는 거죠. 먼저 이언주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이거 졸속 추진됐다, 재검토해 달라. 상당히 긴 SNS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썼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박상혁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상혁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상혁> 지금 설명을 해 주셨지만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느냐, 그거는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에서도 우리 강세인 지역이 있고 좀 전략적으로 좀 약세인 지역이 있다 보니 과거에서부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정할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정을 하게 되더라도 대의원 제도가 폐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정당법에 있기 때문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대의원 제도는 유지되는데 과거부터는 더 지금 이 표의 등가성 문제가 더 현격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맞지 않다. 그리고 그때는 당원들이 좀 적은 시대였습니다.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때나 노무현 대통령 때. 근데 지금은 아시는 것처럼 돈을 내는, 당비를 내는 당원들만 약 160여만 명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잠재적인 당원까지 합치면 그걸 저희들은 일반 당원이라고 하는데 더 많은 수, 몇백만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가졌던 문제의식은 이제는 좀 상황과 시대가 변하지 않았냐는 바탕 속에서 과거와는 다르기 때문에 당원들의 이런 표의 가치를 좀 잘 정리해야 된다. 이런 게 이재명 당 대표 시절부터 쭉 논의해 왔던 거였어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지금 한 1 대 20 정도로 보정을 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정청래 대표가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본인의 주요 공약으로 삼았고 또 이것이 처음으로 나온 게 아니라 말씀드렸던 것처럼 굉장히 오래전부터 논의가 되어 왔던 사안이고 그리고 당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가치를 조정할 거냐 이런 토론을 하고 결국 이번에 결정을 내려서 오늘 당무회의 그리고 목요일 정도에 중앙위원회가 열리면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 지금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쭉 설명해 주시는 톤을 들어보면 박상혁 의원님은 1인 1표제에 동의하시는 것 같네요.
 
◆ 박상혁> 예, 이번에도 좀 잘못 알려진 게 있는데 대의원제가 가지고 있는 또 순기능이 충분히 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전에 말한 것처럼 약세 지역에 대한 보정 평가에 대한 문제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들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최고위원회 자리에 배석을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아직도 좀 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한 또 TF도 만들어서 어떻게 하면 대의원의 발언력을 더 보장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도 TF를 통해서 좀 더 보완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처럼 이게 무슨 일도양단의 문제는 아니고 또 과거에, 지금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보완하자고 해주셨던 분들도 과거에 1인 1표제 당원주권 정당에 대해서 단 1명도 반대하신 부분이 없어요.
 
◇ 김현정> 이언주 최고위원 그때.
 
◆ 박상혁> 이언주 최고위원은 최근에 또 입당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게 그 전부터 22년부터 시작된 토론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쭉 맥락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대다수의 의원들이 다 동의를 하고 있다.
 
◇ 김현정> 이언주 최고위원은 좀 최근에 입당하시다 보니까.
 
◆ 박상혁> 24년도에.
 
◇ 김현정> 맥락, 전체적인 흐름을 크게 이해 못 하실 수도 있다?
 
◆ 박상혁> 왜냐하면 그때 여러 성명서가 있거든요. 또 혁신위원회에 채택된 문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의 저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보완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또 TF를 통해서 보완을 해야 되고 그리고 지금 대의원들의 역할을 훨씬 더 어떻게 높일 것이냐. 그게 과연 표의 등가성의 문제가 아니라 발언력이라든지 그들의 의사 수렴이라든지 또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당헌 개정안에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표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 말고 다른 방식으로라도 대의원들의 영향력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보완책은 찾고 있다, 그 말씀이신 거 같아요. 그런데 반대하는 분들 얘기도 조금 들어보니까 이런 거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성향 지지층의 의사가 과대 대표 돼서는 안 된다. 특히 소외받는 지역, TK 같은 지역도 버려선 안 된다는 의미로 대의원제를 두고 이렇게 다양성을 존중해 왔던 건데 지금 당원들 표와 대의원 표를 1 대 1로 해보면 이것은 아무리 보완책 쓴다고 해도 우리가 그동안 가지고 왔던 그 민주당의 동진 정책 무너질 가능성 크다는 거 하나 하고 또 하나는 이것을 정하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게 이언주 최고위원 지적이더라고요. 상당수 최고위원이 당헌 당규 개정에 우려를 표했는데 몇몇 최고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이 의결돼 버렸다, 최고위에서.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상혁> 첫 번째 문제와 관련되어서 최근에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또는 대통령 후보가 어느 지역 출신이었는지를 한번 따져보시면 될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또 이재명 대통령 전부 다 영남 지역 출신입니다. 그리고 그런 걸 볼 때 이게 어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특정한 사람들이 영향력을 미친다. 저는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후보 그동안 당의 정체성과 어떤 사람이 가장 부합하는지를 선택하는 게 저희들은 집단 지성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좀 역할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너무 일부 폄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지금 정청래 대표도 영남 지역 또 TK 지역에서의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가지 특위를 또 만들겠다. 이런 보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보기에는 그게 1인 1표제가 된다고 해서 거기에 의사 영향력이 감소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는.
 
◆ 박상혁> 두 번째 문제는 그다음에 좀 전에 얘기한 것처럼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장경태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좀 해 왔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22년도부터 여러 가지 채택된 각종 문건과 또 위원장들의 협의, 원외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한 협의회의 문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같이 연속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이게 갑자기 어느 날 아침에 떨어진 사안이 아니고요. 그리고 이 특위를 의결하는 데 있어서는 최고위원들이 의결을 했기 때문에 특위가 구성이 된 거예요. 그래서 같이 논의를 해 왔고 거기에서 안건에 대해서 충분히 최고위에는 중간에 보고도 하고 또 그 이후에 이번에 저희들은 여론조사를 붙이는 과정 속에서도 다 그런 부분들은 최고위에 보고가 되어서.
 
◇ 김현정> 그 여론조사도 말이 많더라고요. 왜 16. 8%만 참여한 여론조사를 가지고서는 압도적 찬성이라고 하느냐, 이거 당원들 의사가 충분히 반영 안 된 여론조사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상혁> 근데 이것도 지금 당헌 당규에 반드시 있는 과정은 아닌데 그래도 당원들의 여론을 듣기 위해서 이번에 그런 과정을 좀 넣었던 것이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이번 여론조사가 보통 당 대표라든지 대통령 선거 투표율도 한 50% 정도거든요. 그런 거에 비하면 16. 8%가 그렇게 낮은 숫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정책 사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략 그런 정도가 20% 남짓의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보고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일각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 연임하기 위해서 포석 까는 거 아니야? 자신의 강성 지지층들을 더 많이 투표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을 주로 친명계 쪽에서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상혁> 저도 친명계인데요. 전 정청래 대표가.
 
◇ 김현정> 크게 보면 다 친명계입니다만.
 
◆ 박상혁> 어떻게 정치 일보 행보를 하실지에 대해서는 제가 그 전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논하는 것은 그렇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당원 주권주의라는 큰 흐름에 대해서는 과거에서부터 저희들이 논의해 왔던 바를 이번에 또 결정 짓고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좀 설명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이 문제가 하나 있고 또 당내에서 지금 조금 시끌시끌한 이슈는 뭐냐 하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고발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당내 지도부하고는, 당 지도부하고는 소통이 안 된 거였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뒷감당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랬더니 김용민 의원이 지난 금요일에 방송 출연해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기억을 못하시나 본데요. 사전에 얘기했어요. 뒷감당은 알아서 잘할게요. 이렇게, 소통수석부대표가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상혁> 김용민 의원이 얘기한 거는 앞으로 소통을 잘하겠다는 취지로 저는 선의로 다 이해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당내에는 여러 가지 협의의 틀이 있습니다. 일단 본인도 간사고 정조위원장이거든요. 간사나 정조위원장은 매주 저희들이 회의를 합니다. 거기에서 그런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충분히 의사를 개진할 수 있고 중요하게 또 거기에 논의하는 틀이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긴밀하게 원내 운영 수석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논의할 수 있는 항상 상시적으로 해왔고 이거는 과거에 수십 년 전부터 해왔던 저희들의 전통이기도 하고요. 또 그것이 아니어도 만약에 좀 더 중요한 사안이면 의총 소집 요구를 해서 의총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조금 그런 부분들이 최근에 몇 번 있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맞아요.
 
◆ 박상혁>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분명히 또 아쉬움도 있고 그래서 또 그런 부분을 또 지난번에 한번 의총을 통해서 또 설명을 듣는 과정들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특히 대통령께서 나가 계시는 동안 그런 부분을 더 집중하고 외교 성과를 부각하자는 데에 대해서는 당정대 전체의 기조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좀 다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김병기 원내대표님의 말씀이셨고 그런 부분들을 간사로서, 원내대표가 간사를 추천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잘 이행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 김현정> 소통은 그래서 있었던 거예요? 없었던 거예요?
 
◆ 박상혁> 저희들이 알기로는 아마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얘기를 했는데 사전에 그거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용민 의원은 그럼 왜 얘기를 했다고.
 
◆ 박상혁> 조금 다른 어떤 틀이,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알고 있는 데 있어서는 그런 사전 보고가 있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 김현정> 없었다.
 
◆ 박상혁> 예.
 
◇ 김현정> 이게 계속 이렇게 진실게임 양상처럼 가버리니까.
 
◆ 박상혁> 그런데 그런 부분도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청문회 때도 그렇지만 이게 법사위가 여러 가지 굉장히 논쟁이 격하고 또 여야 대립이 심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간사가 중심이 되어서 자율적으로 해나가야 되는 부분들도 충분히 있거든요. 아마 그런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이 들고 또 현장에서 그걸 또 지휘하는 사람은 또 법사위 간사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판단도 저는 존중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특히 상임위의 자율적인 의사결정 자율적인 논의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좀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의 어떤 판단이었다는 생각도 저는 들어요.
 
◇ 김현정> 뒷감당도 자율적으로.
 
◆ 박상혁> 그런 부분들도 같이 논의를 해야죠. 왜냐하면 저희들이 입법의 전략을 세우고 총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원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과 같이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 여러 가지 법안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중요하고 그게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마지막 질문은 지금 장외 집회를 한참 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 이거를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 궁금합니다.
 
◆ 박상혁> 일단 장동혁 대표가 많이 급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상대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가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여러 가지 조금 언론에 좀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한동훈계인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좀 급한 상황이라는 게 하나 있고 또 두 번째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27일 체포 동의안 표결이 있고 그다음에 영장 실질심사로 이어질 텐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외곽에서의 당내 구심력 또 외곽에서의 이런 부분을 하나 좀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고 본질적으로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지금 국민의힘 계열 안에서의 주도권 잡기.
 
◇ 김현정> 주도권 다툼이라고 보시는구나.
 
◆ 박상혁> 왜냐하면 최근에 정치권에서는 내년도에 어떻게 후보가 짜여질지 이런 거에 대한 논란이 많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포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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