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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동북아 물류허브·글로벌 관광도시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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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투데이 인터뷰 "2025년 도시 대전환 원년…첨단산업·관광·광역교통 기반 닦았다"

부울경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는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 부울경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는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를 동북아 물류·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부산·울산·경남CBS 공동 시사 프로그램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해 "올해는 김해 시군 통합 30주년이자 도시 대전환의 원년"이라며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첨단산업·관광 중심으로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첨단산업 투자·글로벌 관광 기반… "제조업 도시 한계 넘겠다"


홍 시장은 김해 경제 구조에 대해 "지역 GRDP 절반이 제조업이지만 영세 사업장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쟁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지능형 로봇 산업을 전략 분야로 지정하고,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개소, 한국로봇리퍼브센터 개소, 쿠팡 스마트복합물류센터 유치 등 첨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냈다. 특히, 쿠팡 투자 유치는 약 2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와 1만4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다.

또 김해시는 2027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를 유치하며 도시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홍 시장은 "김해 첫 국제회의 유치이며 장유 일원을 관광특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세계유산도시기구 가입도 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전략으로 설명했다.

"부울경 행정통합, 피할 수 없는 흐름…실질적인 협력이 중요"


부울경 행정통합과 관련해 홍 시장은 "부울경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대전제엔 모두 동의할 것"이라면서, 울산의 독자 노선 지적에 대해선 "부산·경남 통합이 성사될 경우 참여 의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울산도 밝힌 바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울경 통합에 대해 여러 가지 난관이 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힘을 모으겠다는 움직임은 지속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단일화된 광역단체를 만드는 작업도 하겠지만 교통이나 산업, 환경,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을 촘촘히 쌓아나가는 작업도 이어지리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또 "김해가 취해야 할 입장, 전략을 고민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 "지역 전체가 캠퍼스… 청년 정착 도시 조성"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대학·산업계가 참여하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내년 상반기 출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단은 5년 단위 글로컬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혁신을 지속할 토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3차연도는 글로컬대학 사업 성과 창출의 분기점이면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바이오헬스·미래모빌리티·스마트물류 분야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을 '현장캠퍼스'로 삼는 취업 연계형 구조를 운영 중이다. 올해 김해시는 청년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했다.

 김해경전철 적자 "정부 초기 책임 분명… 공동 부담해야"

부울경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는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 부울경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는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 
부산-김해경전철 만성 적자 문제와 관련해 그는 "정부 주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협약 과정에서 운영비 부담이 지자체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연간 약 530억 원, 부산은 312억 원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규모 대비 김해 부담이 과도하다"며 "2041년까지 정부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가 말하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그 출발점도 바로 이런 지방의 현실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김해시는 정부와 끝까지 협력해서 꼭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의 대표 공약인 김해·부산 공동 추진 중인 국가 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에 대해선 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신항철도 등 '트라이포트 물류 체계'와 연계한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 사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 등이 통과되면 김해가 북극항로와 트라이포트를 연결하는 물류 대전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가균형발전 5극3특 전략 속에서 동남권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 개척과 트라이포트 연계를 통해 김해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PO 총회 "도시 브랜드 도약·스마트 관광 확장 계기"


TPO 총회 유치 효과에 대해 홍 시장은 "숙박·교통·쇼핑 등 수십억 원 경제효과뿐 아니라 김해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산업 도약대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MICE 전담 조직 신설, XR·AR 기반 스마트관광 개발, 세계유산 중심 글로벌 관광 코스 구축, 부산·창원과 연계한 광역관광축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제 크루즈와 연계해서 부산, 창원 등 인근 도시와 함께하는 관광 축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경남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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