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연합뉴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그동안의 실적 등을 담은 펼침막 90여 장을 게시하고, 7월 초에는 선거구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업적을 홍보한 혐의가 있다며 오 시장과 간부급 공무원 2명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된 것이 이해되지 않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펼침막 게시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으며, 펼침막을 건 기관·단체가 사전에 선관위에 질의했을 때 단체장 이름만 넣지 않으면 괜찮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7월 초 열린 행사는 '민선 8기 미래비전 공유회'로, "시민과의 대화 성격의 다른 시·군에서도 여는 통상적인 행사"라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