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청사 전경. 동구청 제공울산 동구지역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10곳 중 6곳은 산업재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동구지역 30인 미만 제조·건설 분야 사업장 116곳 중 106곳. 나머지 10곳은 폐업했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산업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한 사업장은 64%였다. 또 안전 보건 교육 실시 여부에 대해선 56%가 진행했다고 답했다.
안전보건 관리 업무 담당자를 지정했다고 답한 사업장은 52%, 산업재해 예방 예산을 편성했다는 사업장은 49%로 각각 조사됐다.
또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를 수립했다는 응답은 48%,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동구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이행률이 가장 낮은 위험성평가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우수 사업장에 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종·위험 요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라인 안전 교육 콘텐츠도 확대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산업 현장의 안전 감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역 내 관련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9·15 범부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맞춰 동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방문과 우편, 전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