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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PC방, ''정보통신기술판매소''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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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7-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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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북한인권단체 ''RENK''에 의해 공개

 


남한의 PC방에 해당하는 북한 ''정보통신기술판매소''의 내부 사진과 한국 드라마 DVD의 유포를 단속하는 내용의 ''학습제강''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내 북한인권단체인 ''RENK''(렌크)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12일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청진에서 촬영한 북한 ''정보통신기술판매소'' 사진 3장과 "이색적 생활 풍조를 유포시키는 적들의 책동을 철저히 깨부수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습제강''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월초에 북한 내부 협력자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정보통신기술판매소'' 라는 간판이 보이는 정면 사진 1장과 내부 전경 사진 1장, 그리고 게임을 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 1장 등 모두 3장이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한기홍 대표는 "북한의 ''정보통신기술판매소''는 한국의 PC방에 해당하는 것으로 게임과 이메일 작업도 가능하지만 북한지역 안에서만 연결이 가능하고
외부세계와는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북한 PC방 내 컴퓨터들은 중국을 통해 들여온 한국의 중고 컴퓨터들"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학습제강''은 북한에서 당원과 근로자들의 학습 모임에 쓰이는 학습지도안으로 최근 북한에 유포되고 있는 남한 드라마 DVD나 녹음 카세트, 라디오 방송 등을 불건전하고 퇴폐적인 풍조로 지적하면서 이색적 생활풍조를 깨뜨리기 위한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CBS국제부 안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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