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해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에 대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로의 출국 직전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앞서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 6천톤급 퀸제누비아 여객선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후 곧바로 긴급구조에 나선 해경은 상황 파악 후 침수가 되지 않았다며 인명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관련 보고를 받고 "승객 전원을 신속 구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