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NBA 역사를 새로 썼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유타 재즈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개막전부터 14경기를 결장했던 제임스의 시즌 첫 출전이었다.
제임스는 유타전 출전과 함께 NBA 역사를 썼다. 23번째 시즌을 시작하면서 빈스 카터가 보유했던 22시즌을 넘어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했고,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를 거쳐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다.
제임스는 30분 동안 11점 12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24-105로 앞선 4쿼터 종료 6분39초 전 벤치로 들어갔다.
제임스는 자신이 보유한 NBA 통산 최다 득점을 4만2195점으로 늘렸다. 2007년 1월7일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두 자리 득점 기록도 1293경기로 연장했다. 3점슛도 2개를 터뜨리며 통산 2561개를 기록, 레지 밀러(은퇴)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LA 레이커스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는 정말 훌륭한 마인드로 플레이했다. 경기 내내 이타적이었다. 수비가 집중되면 기꺼이 패스를 했다"면서 "제임스가 포스트에서 공을 잡거나, 림 어택을 할 때 수비가 집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선택을 했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LA 레이커스는 유타를 140-126으로 제압했다. 11승4패 서부 콘퍼런스 4위다. 제임스의 공백 속 팀을 이끌었던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돈치치는 37점 10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고, 리브스는 26점을 올렸다. 디안드레 에이튼도 20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31점, 키욘테 조지가 34점을 넣었다. 유타는 5승9패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