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AI 거품론' 우려에 코스피가 19일 장중 3900선 아래로 밀려났다가 낙폭을 다소 줄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0.33% 상승한 3966.64에 출발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장중 2.50% 하락한 3854.95까지 밀렸다. 이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면서 개장 초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이를 방어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6260억원, 개인은 449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0.84% 하락한 871.32에 마감했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다우 산업은 1.07%, S&P 500은 0.83%, 나스닥 종합은 1.21% 하락 마감했다.
오는 20일 오전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같은 날 오후 있을 미국 고용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465.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