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10가지 포스트 APEC 사업을 발표했다.
경상북도는 19일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10가지 세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10개 사업은 문화·관광 분야 4개, AI·경제·산업 분야 3개, 평화 분야 3개로 구성됐다.
문화·관광 분야 4개 사업 중 세계경주포럼 개최는 한국의 다보스포럼을 꿈꾸며, 내년까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오는 2027년부터 매년 10월 포럼을 정례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PEC을 계기로 경북과 경주를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430억원을 투자해 전시, 공연, 행사, 컨퍼런스 공간인 APEC 문화전당을 건립한다. APEC 기념 조형물 설치, 상징 정원 조성과 스마트 인프라 도입 등 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문관광단지 대 리노베이션도 추진한다.
또 APEC 개최도시 연합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중 비전 선포, 2027년 양해각서 체결 후 향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AI와 경제, 산업 분야 사업으로는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AI 이니셔티브' 후속 이행에 앞장서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AI 고속도로를 형성할 방침이다.
세일즈 경북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산업 커뮤니티인 글로벌 CEO 서밋을 창설하고 APEC 현장이었던 경주 엑스포대공원에 AI 제작 플랫폼인 'APEC 퓨처스퀘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APEC의 정신을 담는 평화 사업으로는 인구정책협력위원회와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경북 설립 건의,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 통일 체험관격인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발표하는 10대 사업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전역에 APEC 성공의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합도시 모델과 같은 광역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지속적인 포스트 APEC 사업 발굴로 후손들에게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미래 유산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