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관리 중인 도심 유휴부지 총 7개소, 3만 9천㎡ 규모를 생활물류시설로 공급,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도심 내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는 반면, 지역별 택배 물량을 기사들이 수령해 최종 배송지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류거점시설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발생하는 배송거리 증가 및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지자체, 공공기관, 물류 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TF)를 구성해 공급 후보지를 발굴해 왔다. 그 결과, 고속도로 교량하부(4개소, 2만 8천㎡) 및 철도부지(3개소, 1만 1천㎡)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높은 부지를 선정한 것이다.
연합뉴스입주 대상업체는 각 기관과 공동평가단을 구성해 부지 개발계획과 시설 운영계획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소·중견 업체는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며, 이번 공모부터는 자동분류기 설치 여부 및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계획, 휴게시설 등 종사자 안전과 근로여건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각 기관별 누리집에 게시될 모집공고문을 확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오는 27일 오후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사업 설명회도 열린다.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심지영 과장은 "본 사업으로 도시 외곽 터미널 대비 배송 거리가 단축돼 교통혼잡 및 대기오염 완화 등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행 피로도 감소 등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