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봉준 기자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조리직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현실화를 요구했다.
경남교육노조는 "경남교육청의 조리직과 운전직 대체인력 지원 기준은 6일 이상 결원 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 단가는 하루 9만 원 수준으로 턱없이 낮고 시군 지역별로 일관성도 없다"며 "현재의 낮은 지원 단가로는 대체인력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남교육노조는 "낮은 대체인력 인건비 탓에 대체 운전원을 구할 수 없어 건강 악화 속에서도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학생의 안전을 직접 위협한다. 또한 조리직 공무원 한 명이 아파도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남은 인원이 두세 배의 노동 강도를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교육노조는 대체인력 인건비를 15만 원 수준으로 상향할 것을 제시했다.
경남교육노조는 그러면서 "운전·조리직렬 공무원의 업무강도와 위험도를 반영해 대체인력 인건비를 상향조정하고 신속한 인력 배치를 위해 지역단위 인력풀 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