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니스 유·청소년 클럽 리그(이하 테니스 i-리그) 페스티벌 모습. 협회 국내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한 가장 큰 축제가 펼쳐졌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25 테니스 유·청소년 클럽 리그(이하 테니스 i-리그) 페스티벌을 15, 16일 전북 완주군 완주테니스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8세와 10세, 12세, 15세 4개 연령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12개팀, 33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테니스 i-리그는 '풀뿌리 테니스의 정착과 확대'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테니스를 평생 스포츠로 삼을 수 있도록 생활 체육으로 연계, 그리고 재능과 관심이 큰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선수 전환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테니스 i-리그 페스티벌은 유·청소년 클럽 리그의 가장 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협회 김성훈 튜터장, 진대성, 조영복 튜터를 포함한 전문 지도자 33명이 참여했고, 테니스 외에 레크리에이션, 레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왕중왕전 대회도 열려 8세, 10세 이하부 경기는 미니 코트에서, 12세와 15세 이하부 경기는 정식 규격 코트에서 펼쳐졌다.
i-리그 모든 종목의 집행과 운영을 담당하는 국민체육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 박용남 연구위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작년 전 종목 i-리그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는 테니스가 90.3%로 1위였다"면서 "테니스는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종목인데, 작년 대비 올해 선수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테니스에서는 유·청소년 클럽 리그와 승강제 리그 사이인 대학생 리그가 현재 없는 상태인데, 대학생 리그를 추후 유·청소년 클럽 리그에 편성한다면 지속적인 연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덧붙였다.
협회 주원홍 회장은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공부를 잘 하면 부모가 행복하지만 운동을 잘 하면 본인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