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 화봉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올바른 의사소통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감정노동 피해 예방 홍보 활동 우수사례 공모했다.
화봉초를 비롯한 미포초, 강동고, 울산과학관, 울산교육수련원 등 5곳이 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감정노동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노동 형태를 말한다.
강동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영상을 중앙현관 복도에 상시 상영한다. 또 감정노동 줄이기 실천 약속 게시판을 운영해 소통과 배려 메시지를 전했다.
미포초는 급식실, 화장실 등 현장 근무지에 감정노동 보호 띠 광고를 설치해 학교 구성원 간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근무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화봉초는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해 올바른 의사소통 문화 확산에 힘썼다.
울산과학관은 감정노동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고 포스터를 부착했다.
울산교육수련원은 안내 창구와 승강기 앞에 감정 노동자 보호, 존중 안내문을 게시했다. 전 직원을 대상 크리스마스 화환 만들기 체험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1월 21일 시상식을 연다.
홍보 활동 우수자에게 1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소속 기관에 감사 노트 등 스트레스 완화 물품을 각각 전달한다.
울산시교육청은 홍보 기간 폭행과 폭언을 금지하는 감정노동 피해 예방 안내문을 게시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노동자들의 부당한 감정노동을 예방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