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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회담 가능성 낮아…북핵 포기 설득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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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재개시…北, 경제 제재 완화 원할 것"
"북핵 협상, 북한과 중국이 깊숙이 엮여있어"
"김정은, 한반도 전체가 자기 것이라고 믿어"
트럼프의 '韓, 핵잠 승인'엔 긍정적 평가 내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북미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며 북미 협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미대화가 재개될 경우 김정은의 목표는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하지만 북미회담 재개 여부는 누구도 모를 일이고, (그렇게 될 경우) 김정은은 경제 제재 완화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당근이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채찍의 숫자는 매우 적은 데다 대부분은 이미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군 제11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11군단은 러시아에 파병된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로 '폭풍 군단'으로 불린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군 제11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11군단은 러시아에 파병된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로 '폭풍 군단'으로 불린다. 연합뉴스
국무장관 시절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던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당시 협상 경험에 대해 "우리가 협상하는 상대는 실제로는 시진핑이었다"면서 "그들은 깊숙이 엮여있고, 궁극적으로 이건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그는 사악하고, 한반도 전체가 자기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기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고, 그것을 되찾을 방법을 찾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핵 역량을 갖고 있고, 그것에 대항하려면 한국 사람들이 충분한 방어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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