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은 한국전력공사와 빈집 정비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빈집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등에 따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빈집을 개량, 철거하는 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부동산원은 한전으로부터 월·연 단위 전력 사용량, 계량기 철거 정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정보 등을 제공받아 빈집실태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자체의 의뢰를 받아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대상으로 빈집 여부와 상태 등을 평가하고 있는데, 협약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까지 함께 분석할 수 있어 빈집실태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태양광 데이터를 활용한 실태조사의 효과를 검증한 뒤 본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 김능진 도시정비처장은 "빈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