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 충북 청주에서 올겨울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방역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예찰지역에는 농가 6곳이 9만 9천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이동통제를 내리는 한편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과 농가 진출입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금 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농장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