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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사태' 이후 韓근로자 일부 미국 현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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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최소 30명의 근로자가 조지아 공장 복귀"
조지아 사태 이후 한미 양국, '워킹 그룹' 출범
트럼프, 단속 옹호했다가 '단속 반대' 입장 선회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지난 9월 조지아주 이민당국에 체포됐다 풀려났던 한국인 근로자 중 일부가 최근 미국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 이민당국을 상대로 한국 근로자들의 집단소송을 대비하고 있는 변호인단을 인용해 "최소 30명의 근로자가 해당 배터리 공장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해당 근로자들은 지난달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미국 국무부는 귀하에게 발급된 B1(비즈니스)/B2(관광) 비자가 명시된 기간까지 유효함을 확인한다"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월 4일 미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서배나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구금해 큰 파장을 낳았다. 
 
당시 한국인 근로자들이 수갑은 물론 발에 족쇄까지 채워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양국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조지아주 사태 이후 한미 양국은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크룹'을 출범시키고 한국 기업의 활동 수요에 따라 B1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규정지은 바 있다. 
 
당시 미측은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처음에는 조지아 이민당국의 단속을 옹호했지만,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인들이 갖지 못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단속에 반대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는 한국 근로자들이 구금돼 있던 상황에서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에 잔류하면서 공장 완공을 돕고 미국 노동자들을 교육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배터리 제조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고, 이를 매우 잘하는 한국 사람들이 있다"며 외국 기술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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