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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도 4%p↑…경제·외교 '쌍끌이'[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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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긍정평가 55.5% 부정평가 39.8%

30대 지지율 급등…20대도 부정 우세 폭 축소
경제 회복·외교 성과가 李 지지율 반등 견인
대장동 항소 포기 갈등, 향후 국정평가 변수 될 듯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직전 대비 4.0%p(포인트)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월 2주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5.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10월 4주 조사 때의 51.5%보다 4.0%p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긍정평가가 57.2%로 직전 대비 10.3%p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긍정보다 부정평가(38.3%)가 높게 나타난 유일한 연령대인 20대에서도 지난 조사에서 20.0%p까지 벌어졌던 긍·부정 격차가 이번엔 14.2%p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4%)에서만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서울은 지난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지만 이번엔 긍정평가 51.4%, 부정평가 46.5%로 뒤집히며 긍정평가가 4.9%p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도 경제·외교가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꼽은 이 대통령의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 회복'이 24.4%로 가장 많았고, '외교 안보'가 19.7%로 뒤를 이었다.

KSOI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한미 관세협정 타결, 코스피 지수 4000선 돌파 등 외교적 성과와 결합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따른 검찰과의 갈등이 연일 보도되고 있어 일정 부분 부정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갈등 양상에 따른 여론 추이가 국정운영 평가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기간: 2025년 11월 10~11일
-표본추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응답방식: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5.6%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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