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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이익 5.6조…전년보다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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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에도, 2021년 2분기 이래 누적적자 39.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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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조 6519억 12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6.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조 5723억 84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조 7900억 1800만 원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로 따지면, 영업이익은 11조 5413억 9100만 원, 누계 순이익은 7조 3280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자구노력 등에 따라 20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9개 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한전 측은 전했다.

특히 올해 1~9월 기간 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고 판매단가도 5.5% 상승하면서, 전기판매수익이 3조 9037억 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조 8151억 원 줄고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도 2140억 원 감소했다.

다만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3091억 원 늘었다.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처음 적자를 기록한 때부터 따지면, 이번까지 19분기 동안 누적된 적자는 연결기준 23조 1천억 원, 별도기준 39조 1천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1~2023년 연료비 급등으로 인해 부채는 118조 6천억 원, 부채비율 490%, 차입금 잔액이 86조 1천억 원에 달해 하루 이자비용만 73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전 측은 "AI(인공지능) 확산, 첨단산업 육성 등 미래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확충에 소요되는 막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총괄원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요금 현실화와 구입전력비 절감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에너지고속도로 및 AI 인프라를 위한 국가 전력망 적기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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