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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의 세상은 요지경[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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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유병호의 세상은 요지경
쌍둥이 임산부의 절규
코에 구멍 뚫리고 얻은 교훈

감사원 유병호 감사위원. 황진환 기자감사원 유병호 감사위원. 황진환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윤석열 정부 시절 주요 감사를 주도했던 유병호 감사위원이 최재해 감사원장의 퇴임식 뒤에 한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어제 최 원장의 퇴임식을 열었는데요,문제의 행동은 행사 직후 기념사진 촬영을 준비하던 자리에서 나왔습니다.유 위원이 휴대전화로 1990년대 유행가 '세상은 요지경'을 틀어 놓고 참석자들에게 "영혼 없는 것들"이라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위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 과정을 점검하는 '운영 쇄신 TF'를 꾸리자, 이에 불만을 보여왔는데요,지난달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운영 쇄신 TF'에 대해 "구성 근거, 절차, 활동 내용 전부 위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TF 구성을 '위법'이라 비판해온 유 위원이 TF 운영을 승인한 최 원장에게 불만을 드러내기 위해 돌출행동을 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유 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 당시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성 조작을 밝혀내는 등 윤석열 정부에서는 각종 감사를 주도했지만 정권의 입맛에 맞는 감사만 골라해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쳤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유 위원에게는 가수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가 더 어울리는 곡일 듯 합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 캡처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음주 운전 차량 탓에 남편을 잃은 쌍둥이 임산부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동의 청원 글을 올렸는데요.내용이 참으로 먹먹합니다. 지난달 7일 5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쌍둥이 임산부의 남편을 덮쳤습니다.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남편과 저는 한 번의 유산을 겪고 간절히 기다리던 쌍둥이 아기를 품에 안을 준비를 하던 참이었다"며 "저보다 더 기뻐하고 설레하며 행복이 두 배라고 매일 웃던 남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직도 곁에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서 허공에 울부짖고 있는 저를 붙잡아주는 건 뱃속 아기들"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원통하게도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변호인을 선임해 감형을 시도하는 것 같다"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아도 감형받는 현실이 너무나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명백히 예견할 수 있는 살인 행위"라며 "더 이상 음주운전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일이 없도록, 인명 피해를 낸 경우 어떤 사유로도 감형이 불가능하도록 법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또 "아기들의 얼굴도 못 보고 떠난 남편과 가족의 억울함이 헛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쌍둥이 임산부는 초범이나 자진신고, 합의, 반성문 제출 등을 감형 사유로 볼 수 없도록 법에 명시하고 또한 형량 하한을 현행 3년에서 최소 8년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요.30일 안에 이 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얻을 경우 국민동의청원으로 정식 접수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는데 현재 7천 건 가까이 동의를 얻었습니다.뱃속의 쌍둥이를 위해서라도 꼭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패리스 잭슨. 연합뉴스패리스 잭슨.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로, 배우와 모델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이 마약 복용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을 앓았다고 고백하며 팬들에게 절대 마약에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패리스 잭슨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자신이 비중격 천공,코 안쪽 벽이 뚫려 고생하고 있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잭슨은 자기 코안을 휴대전화 불빛으로 비춰 작은 구멍을 보여줬는데요."코로 숨을 쉴 때 정말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털어놨습니다.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 하지 마"라고 말하면서 "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잭슨은 자신이 6년째 마약을 끊은 상태라고 밝혔는데요,지난달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인 여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 마련한 한 행사에서 마약을 끊은 것에 대해 "단지 내 삶을 되찾은 게 아니다"라며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코에 구멍이 나는 비싼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마약을 끊어서 다행입니다."애들아 마약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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