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뭄 당시 바닥을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 강릉=류영주 기자기후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는 강원도 관광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박호균 의원(국민의힘, 강릉1)은 11일 강원도 관광국 및 강원관광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관광정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도는 해수욕장, 해안 관광지, 스키장, 국립공원 등 산지와 해안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수요 변동 영향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이를 대비한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은 다소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여름 강릉 지역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농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이 부족해 관광객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관광정책과 대응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박호균 강원도의회의원. 강원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