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조규성 "몇 분이라도 꼭 뛰고 싶어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슛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슛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연락이 오기만 기다렸어요."

조규성(미트윌란)의 2024-2025시즌은 사라졌다.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국가대표로도 뛰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소집이 마지막이었다. 눈물 나는 재활의 연속이었다. 결국 2025-2026시즌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규성은 12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을 통해 "(대표팀의) 연락이 오기만 기다렸다. 정말 간절히 바랐다. 오랜 부상 후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 새로운 감정"이라면서 "드디어 돌아왔고, 몸 상태도 정말 좋다. 너무 기쁘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느껴진다. 경기에서 몇 분이라도 꼭 뒤고 싶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복귀 후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9월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복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직접 조규성을 보러 덴마크를 찾았고, 11월 A매치 명단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렸다.

11월 A매치인 볼리비아, 가나전에서 바로 활용한다는 방침은 아니다. 다음 A매치가 내년 3월인 만큼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홍명보 감독은 "피지컬적인 측면은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내년 3월이면 너무 늦기에 지금이 대표팀에서 도와줄 때라고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기운을 줘서 소속팀에 돌아가 힘을 내줬으면 한다. 조규성을 충분히 도와 더 나은 위치에서 계속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1년 8개월 만의 태극마크. 조규성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발탁이다.

조규성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마지막 소집이 대략 1년 반 전이었다.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누구나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를 목표로 했고, 그 꿈을 몇 번 이뤘다. 하지만 이번 발탁은 더 특별하다. 꼭 출전 기회를 얻어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