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원들은 깨끗한 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제공내년 6‧3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정치 관련 여성단체인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신부경 중앙회장)의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연맹에 따르면, 지난 7월 신부경 제22대 중앙회장 취임 이후 연맹은 공명선거 캠페인을 비롯해 여성 권익 증진 프로그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지방연맹과 연계한 공명선거 캠페인은 유권자의 책임 있는 참여를 독려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근절과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여해 여성 인권과 가족제도 개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향후 과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연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족제도와 여성 권익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단체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정책 제안과 공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인성교육, 지역사회 봉사, 다문화 가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제56주년 창립기념식과 중앙회장 이·취임식에 여야 국회의원들과 연맹 회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제공여성계와의 연대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과 공동 캠페인과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성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협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부경 중앙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앞으로도 여성 유권자의 정치적 대표성과 사회적 영향력 강화를 위해 시민교육과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불평등 해소와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천적 노력으로 이어져, 여성 유권자의 정치적 대표성과 사회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타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제공 1969년 창립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유권자 운동을 이끌어온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정치운동 단체다. 중앙본부를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연맹과 164개 기초지부, 청년·청소년 조직을 갖춘 전국 단위 조직으로, 50년 넘는 역사 속에서 여성후보 지지, 성인지 입법 감시 등 꾸준한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