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수색작업이 재개된 이후 매몰자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11일 오후 10시14분쯤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습된 매몰자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3~4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12일 오전 5시 19분쯤 실종 상태였던 60대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
실종 상태였던 이 매몰자는 전날 밤 위치가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 상태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나 7명이 매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