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제공컬리가 올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컬리는 11일 공시를 통해 매출 5787억 원(전년비 +4.4%),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액(GMV)은 87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신선식품 중심의 식품 카테고리는 전년비 7.7% 성장했으며, 뷰티컬리와 네이버 협업 '컬리N마트'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FBK(풀필먼트 서비스)와 판매자 배송(3P) 등 비식품 부문 거래액이 45.7% 급증하며 수익 다각화를 이끌었다.
샛별배송 지역 확장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컬리는 최근 전주·익산 등 전북 지역으로 배송권역을 확대해 신규 고객 유입과 주문량 증가를 이끌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주력 사업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첫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신사업의 시장 안착과 AI 기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